“삶 속 예술의 감동을 공유하며 창작의 기쁨을 전하는
생활 예술가 14인의 열정이 담긴 자리 마련
「함께 그리는 삶, 생활예술의 진정한 가치」”
최근 생활예술에 대한 담론이 새롭게 형성되며, 단순한 취미의 차원을 넘어선 예술 활동들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제 예술은 더 이상 일부 엘리트의 전유물도, 교양의 상징도 아닌 시대에 접어들었다. 예술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자원이자, 일상에서 어떻게 함께 즐기며 공감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하는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특히 생활예술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점점 늘고 있다.
미술그룹 ‘With’는 이러한 생활예술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 삶 속에서 미술이 가지는 의미를 함께 나누기 위해 오랜 시간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단체명 ‘With’는 그 의미 그대로 ‘더불어, 함께’를 뜻하며, “미술과 함께 생활하고, 창작활동을 펼치는 화우(畵友)들과 더불어 살아가자”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로 제4회를 맞는 《With전》은 오는 6월 17일(화)부터 22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되며, 14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회원들은 처음엔 취미로 미술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전업 작가 못지않은 열정과 실력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창작이 주는 진정한 가치를 되새기고, 열정의 결실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이다.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선배작가들과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서로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나누며 예술적 의지를 다지는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동시에, 침체한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작은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았다.
출품작들은 작가들이 오랜 시간 탄탄하게 다져온 기본기를 바탕으로 하여, 그간의 노력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전시는 구상작품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따뜻한 색감과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인다. 작은 새싹이 큰 나무로 자라나듯, 모든 것에는 시작과 출발이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새봄을 준비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임한 결과물이다.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인간 내면의 욕망을, 작품을 통해 순화하고자 하는 바람이 짙게 담겨 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의 한 단면을 마주하고 서정적 감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풍경화와 정물화, 인물화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자연과 일상에서 얻은 소재를 통해 작가가 순수하고 진솔한 예술미를 표현하고 있으며, 섬세함과 사실감이 깃든 작품들 속에서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여 작가 모두는 오랜 시간 다양한 전시 활동과 공모전을 통해 그림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공동 작업실을 운영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