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예술을 매개로 세상과 소통하고, 그 여정 속에서 창작의 열정을 나누어온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제23회 화사랑회전》이 7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화사랑》은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24년 동안 대구에서 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다양한 창작의 여정을 함께 해온 단체이다. 매년 꾸준히 정기전을 개최하며, 지역 미술 문화의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림을 그리는 이들의 열정과 상상력은 언제나 활발히 교류되고 있으며, 《제23회 화사랑 - 아우르다》은 그 어느 때보다 깊이 있고,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 주제는 아우르다이다. ‘아우르다’는 어우러짐이나 하모니를 의미한다. 여러 예술적 감각이 서로 교차하고, 다양한 소재와 주제가 만나 하나의 고요한 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뜻한다. 화사랑 회원들은 이 전시를 통해 각자의 창작 세계를 다른 이들과 나누고 그 속에서 서로의 감각이 교차하며 새로운 예술적 하모니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 자연 풍경에서부터 정물, 추상적인 심적 표현, 그리고 사물과의 교감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선보이며, 다양하고 풍부한 소재를 다룬 유화, 수채화, 한국화, 디자인 등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예술이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삶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중요한 수단임을 느낄 수 있다. ‘아우르다’는 작가들이 각자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공간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20호에서 50호 크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며, 각 작가가 지닌 고유한 시각과 감성을 통해 창조된 18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