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담은 따뜻한 시선”
오랜 꿈을 다시 꺼내어, 소박한 일상의 감정과 기억을 따뜻한 색채로 풀어낸 서양화가 박정진의 첫 개인전이 오는 9월 23일(화)부터 9월 2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첫 번째 개인전으로 삶 속 평범한 일상이 지닌 감정과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하였다. 50세를 앞두고 그림을 시작한 작가는 어린 시절 스케치북에 그렸던 꿈을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꺼내 들었다.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선 순간, 어릴적 잊고 지냈던 설렘과 기쁨이 되살아나 작업의 동력이 되었다.
작가는 예술을 통해 위대해지고 싶거나 이름을 남기려는 욕망보다, 일상 속 작고 평범한 순간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나누고자 한다. 꽃 한 송이, 과일 한 조각, 부모님의 얼굴, 창밖의 햇살 등 누구나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소소한 대상들이 그의 작품 안에서 조용한 감동으로 피어난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의 표정과 분위기를 섬세하게 포착하며, 색채는 감정의 온도를 입혀 사물 너머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가의 진솔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소개된다. 화려하거나 과장된 표현 대신 담백하고 정제된 시선으로, 관람객이 삶의 감각을 되돌아보고 마음을 느리게 할 수 있도록 한다. 작가는 “그림은 내 마음을 담는 그릇이자, 내가 믿는 삶의 태도와 감정을 전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이제 막 시작한 길 위에서 언젠가 더 따뜻하고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객에게 그림이라는 매개로 조용한 쉼표 같은 감정의 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일상에 묻혀 쉽게 잊히는 감정의 결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그의 작품 세계는 따뜻하고 담백한 울림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