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캘리그라피 작가들,
이병률 작가와 함께하는 《다섯 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 – 이병률 작가 편》 개최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한 해의 끝자락, 작가 이병률 작가의 서정적인 문장과 함께 문학의 감성을 담은 전시회 《다섯 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 – 작가 이병률 편》을 12월 23일(화)부터 28일(일)까지 6일간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시와 에세이, 그리고 글씨가 만나 관람객들에게 감성적인 예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학을 담은 글씨전’은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과 작가들의 작품을 캘리그라피로 재해석하는 전국 단위의 예술 프로젝트로, 문학과 서예, 디자인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2021년 첫 회 안도현 시인을 시작으로, 정호승, 나태주, 도종환 시인에 이어 올해 다섯 번째 시리즈로 이병률 작가를 초청해 더욱 깊이 있는 감성을 선보인다.
이병률 작가는 시집 《찬란》,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등을 통해 일상의 언어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며, 여행과 삶을 시로 노래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사랑, 외로움, 그리움 등 인간 내면의 정서를 따뜻하고 투명하게 그려내어 현대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에는 전국의 캘리그라피 작가 70여 명이 참여해 이병률 작가의 시와 문장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붓과 먹을 이용해 감성적인 조형미를 담아냈다. 글씨 속 여백과 선의 흐름은 문학 작품의 내면적 정서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며, 관람객들에게 ‘문학을 감각으로 읽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전시 첫날인 12월 23일(화) 오후 2시에는 ‘이병률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되어,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시 창작의 배경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문학을 담은 글씨전’은 ‘문학이 예술을 만나 감동이 되는 순간’을 모토로, 매년 한국 문학의 정수를 캘리그라피로 새롭게 해석하며 예술인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문장과 먹향이 어우러진 따뜻한 예술의 결을 경험하며, 연말의 깊은 울림과 사색의 시간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