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
26/08/22 11:32:09 대백프라자갤러리 조회 11
전시명 여섯 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
작가명 박찬현, 이선아, 이영미 외
전시장소 A관
전시 기간 2026.9.8(화)-9.13(일)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들의 문장을 캘리그라피로 작가들의 개성적인 글씨로 풀어낸  《여섯번째 문학을 담은 글씨전; 김용택 시인편》이 오는 9월 8일(화)부터 13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사람, 삶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노래해 온 김용택 시인을 초대한다. 2021년 안도현 시인을 시작으로 정호승, 나태주, 도종환 시인, 이병률 작가로 이어져 온 이 프로젝트는 문학과 서예,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 문학 캘리그라피 전시로 자리매김했다.

 

1982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한 김용택 시인은 화려한 수식 대신 일상의 풍경과 생명의 온기를 담담한 언어로 그려온 우리나라의 대표 서정시인이다. 소월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윤동주문학대상 등을 수상하며 깊은 문학적 성취를 인정받아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표작 「섬진강」을 비롯해 「그 여자네 집」, 그리움의 깊이를 전하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참 좋은 당신」 등 세대를 넘어 잔잔한 위로를 건네온 시인 글귀들이 주요 소재로 다루어진다.

 

전국에서 활동 중인 캘리그라피 작가 70여 명이 참여해, 김용택 시인의 시와 문장을 각자의 감성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먹의 농담과 붓질의 궤적, 맑은 먹빛과 먹 선의 조화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캘리그라피 작품들은 글씨 속 여백과 선의 흐름을 통해 문학 작품이 지닌 내면의 정서를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캔버스 위에 여백을 두고 배치된 글씨는 은은한 채색화, 조각보 문양, 여린 꽃잎 형상 등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문학이 지닌 정서를 시각적 공간으로 다정하게 확장한다.

 

《문학을 담은 글씨전》은 문학과 예술을 잇는 감동이 되는 순간을 모토로, 매년 한국 문학의 작가를 캘리그라피로 재해석하며 예술인들의 연대를 이어오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붓끝으로 다시 피어난 시구를 마주하는 동안, 관람객들은 저마다 마음속에 잊고 지냈던 삶의 한 장면과 소중한 기억을 되짚어보는 조용한 위로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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